<온천이용법>
공용온천을 이용하실때에는 탈의실에서 옷을 모두 벗고 벗은 옷은 바구니안에 넣습니다. 준비된 타월을 가지고 욕장안으로 들어갑니다. 먼저 욕탕 바깥에서 몸을 씻은 후 욕탕안으로 들어갑니다. 탕 바깥에 플라스틱 물통. 비누. 샴푸. 거울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욕탕내의 물이 너무 뜨거우면 수도꼭지를 이용하여 찬물을 틉니다. 일본의 온천은 그 목적이 몸을 씻는게 아니고 휴식입니다. 목욕은 고객의 몸을 따뜻하게 하여 지친 몸과 근육을 풀어줍니다. 몸을 씻고 문지르는것은 욕탕 밖에서 하시고 욕탕안에 들어갈 때는 청결한 상태를 유지하셔야 합니다. 왜냐하면 당일에 한하여 고객이 들어갔다 나온 욕탕에 다른 사람이 또다시 이용하기 때문입니다.
<식사>
저녁에는 종업원이 식사를 준비하는데 객실 혹은 식당에서 드실 수 있습니다. 식사를 마치면 종업원이 객실을 청소해 주고 잠자리를 준비하여 줍니다.
"카이세키(전통적인 코스요리로서 석식으로 제공)"는 대개 전식을 시작으로 6~15개의 코스요리로 준비됩니다. 전식다음으로 사시미. 스프. 구운고기 혹은 구운생선. 야채. 신선로. 샐러드로 구성됩니다. 밥. 장국. 반찬은 식사 후반부에 제공되며 과일 혹은 젤리가 디저트로 나옵니다. "Country-style Dinner" 는 구운 민물고기. 사시미. 채소. 템푸라. 야채 스프. 돼지고기/소고기/닭고기. 신선로 등이 제공됩니다.
아침식사는 밥. 장국. 구운생선 등이 제공됩니다. 여기에 밥과 함께 먹는 마른 해산물이나 김이 나오며 때로는 낫또라고 불리우는 일본 된장과 날계란이 제공되며 어떤 료칸은 지역의 특산물을 이용한 자신만의 특별한 아침식사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오세치(신년음식)"는 새해에 료칸에 머무는 고객께 제공됩니다. 오세치는 나라시대(710-793)까지 기원이 거슬러 올라가며 본래는 연말에 먹는 음식이었으나 현재는 새해 1일부터 3일까지 먹는 음식을 말하며 행복. 건강. 풍요를 뜻합니다.
많은 료칸은 고객에게 최상의 지역음식을 제공한다는 것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들 들면 기후현에서는 히다지방 소고기. 송어. 산나물 등을 맛볼 수 있고 해안지역의 료칸에서는 신선한 해산물을 맛 볼 수 있습니다. 맥주나 일본술(사케) 등은 별도로 주문하셔야 합니다. 팁은 필요하지 않으나 정히 팁을 주시려면 봉투안에 1,000엔 혹은 2,000엔을 준비하시어 마지막 저녁식사가 제공될 때 종업원에게 주시면 됩니다. 저녁식사가 객실안에서 제공될 때는 료칸종업원이 객실내 식탁에 모든 음식을 준비하며 대개 오후 6시에 시작합니다. 아침식사는 오전 7시전후로 제공됩니다.
고객이 실제 투숙하고 있는 기간중에는 식사변경이 불가능합니다. 일반적으로 료칸은 식사내용과 식사장소의 변경을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예를들어 투숙하고 계신동안 갑자기 조식을 취소한다던가 객실내에서의 식사를 공동식당으로 변경한다거나 혹은 그 반대의 경우 모두 투숙동안에는 변경이 불가합니다. 이는 료칸의 경우 종업원의 숫자가 한정되어 갑자기 이루어지는 변경내용에 대해 신속히 응대할 수 없으니 예약시 미리 말씀하셔야 합니다.